Grinsmile

2012년 4월 3일

방명록

분류: 방명록 — Grinsmile @ 1: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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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4월 초 교통사고와 이후 발생한 후유증 때문에 포스팅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__) (2012.05.05)

2012년 5월 21일

일도 사랑도 리액션이다

분류: 글을 쓰기에 앞서 — Grinsmile @ 6: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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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모태솔로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리액션의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우리가 개그나 예능 프로를 보면서 리액션이 없다면 어떻겠는가? 방송진행이 되질 않는다. 때문에 방송 프로그램 상에 효과음으로라도 들어가는 게 청중들의 호응이며 게스트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부분이 리액션 즉 호응이다.

일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 혼자 알고 알아서 한다면 누가 당신을 도울 것이며, 누가 당신과 함께 일하겠는가? 당신이 원하는 이와 사랑을 만들어가고 행복하고 싶다면 일단 그 사람과 소위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자기 마음만 앞서 간다면 당연히 되질 않는다.

빠른 일처리와 빠른 진도는 모두 상대의 호응을 이끌어내 공통의 목표로 의견을 합치하고 과정 상의 문제들을 일사천리로 해결했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회사는 이 과정을 업무계획과 보고체계라는 형식으로 갖추어 놓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진도를 나가 마지막 종착역이 업무계획의 마지막 ‘goal’이라 불리는 성과라면, 그 과정에서의 일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바로 보고다.

보고만 잘해도 중간은 간다는 게 이래서 나온 말인데, 의외로 보고의 중요성을 모르고 상사가 혹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무엇을 원하는 지 관심이 없는 직원들이 많다. 단언하건 데 특출한 무언가가 없는 직원이 그렇다면 그 사람은 대리가 한계고 능력 없는 과장을 찍혀 조만간 퇴사하리라.

리액션은 어떤 비밀스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개그프로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웃는 것처럼 늘 해야 하며 대부분 정해진 양식에 맞추어 빠짐없이 보고하고 긍정적인 마음과 목표달성을 위한 꾸준한 의견개진이 있으면 된다.

보고를 떠나, 신입사원에게도 회사적응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게 있다면 리액션으로 당연히 저지를 실수를 보완하고 줄여 나가며 주변 상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회사생활의 스승을 멀리 있지 않고 특별한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생활 이기 때문에 삶 속에 배움이 있다. 마음이 중요할 뿐.

2012년 5월 8일

이백의 장상사 중에

분류: 잡담 — Grinsmile @ 2:2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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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相思 摧心肝

긴 그리움에 심장 간장 다 끊어지네

라는 글귀를 참 좋아했다…

그런 마음으로 몇 년을 살았거든… 2002년이니 근 10년 이었던 듯…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많이 벗어 났지만 한 때는 심각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머… 가벼운 심근경색 증상에, 중증식도염과 위염은 생겼으니…

물론 단지 그리운 마음에만 생기진 않았겠지; 오바다.

그래도 상사병으로 꽤나 고생했지만 떠난 님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인정하는데 3년, 잊는데 2년 실패하고 받아 들이는데 5년이 걸렸다.

그런 나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싯귀가 있다면 김소월의 초혼과 이백의 장상사가 아닌가 싶다.

원문은 아래와 같다

長相思(장상사) 늘 그리운 사람
재장안(재장안) 장안에 있네.
絡緯秋啼金井欄(낙위추제금정란) 가을 귀뚜라미 우물 난간에서 울고
微霜淒淒簞色寒(미상처처단색한) 서리 내려 쓸쓸한데 대자리 차갑네.
孤燈不明思欲絶(고등불명사욕절) 외로운 등불 희미한데 그리움 절절하여
卷帷望月空長歎(권유망월공장탄) 휘장 올리고 달을 향해 공연히 긴 탄식이로다.
美人如花隔雲端(미인여화격운단) 꽃같이 아름다운 님은 구름 끝 저편에 있네.
上有靑冥之高天(상유청명지고천) 위로는 푸르고 푸른 높은 하늘이 있고
下有淥水之波瀾(하유록수지파란) 아래로는 맑은 물 일렁이는 물결이 있네.
天長路遠魂飛苦(천장로원혼비고) 하늘 끝 길은 멀어 넋도 날아가기 힘들고
夢魂不到關山難(몽혼부도관산난) 꿈속의 넋은 관산 넘지 못하네.
長相思(장상사) 긴 그리움에
摧心肝(최심간) 심장 간장 다 끊어지네.

其二
日色已盡花含煙(일색이진화함연) 햇빛 이미 다하여 꽃은 연무 머금었고
月明欲素愁不眠(월명욕소수불면) 달은 밝아 희니 수심으로 잠 못 이루네.
趙瑟初停鳳凰柱(조슬초정봉황주) 비파를 뜯다가 기러기발 멈추고
蜀琴欲奏鴛鴦絃(촉금욕주원앙현) 거문고 꺼내 원앙현을 연주하네.
此曲有意無人傳(차곡유의무인전) 이 곡 뜻이 있으나 전해줄 이 없으니
願隨春風寄燕然(원수춘풍기연연) 봄바람 따라 연연산에 부쳐지기 바라네.
憶君迢迢隔靑天(억군초초격청천) 그대 그리워도 멀고 먼 푸른 하늘 사이하니
昔日橫波目(석일횡파목) 그 옛날 추파 던지던 눈
今成流淚泉(금성류루천) 이제는 눈물샘 흘러 넘치네.
不信妾腸斷(불신첩장단) 이 첩의 애간장 끊어짐을 믿지 못하면
歸來看取明鏡前(귀래간취명경전) 돌아와 거울 앞에서 들여다 보소서.

헤어졌다면 빨리 잊어라.

그게 사는 길이다.

2012년 5월 5일

사무용품 결코 독점하지 마라!

분류: 글을 쓰기에 앞서 — Grinsmile @ 3:3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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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챕터를 쓰기 전 좀 놀랐다. 이유가 무엇 이냐면 당연한 예의의 문제며, 또 익히 알아야만 하는 어릴 적부터 겪어 왔을 법한 일임에도 모르고 저지르는 실수라는 사실 이라 서다.

많은 신입사원, 특히 입사해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맡은 4개월 이상 된 사원들이 잘 저지르는 적을 만드는 실수, 공용물품 독점하기.

모든 공용물품은 회사내 필요에 의해 구입한 물품이다. 즉, 주인은 없다. 모두가 주인이다.
마치 사바나의 짐승들이 공유하는 연못과 같은 곳이 커피 자판기 앞 혹은 흡연실이라면, 공용사냥터가 바로 공용물품들이다.

그런데 내가 이제 일을 배운 갓 신입사원 지난 사람이 어떤 일을 완수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러한 물품을 독점 한다면? 딱! 그림이 나온다. 아무 생각 없던 직원들이 함께 분노하고 씹을 수 있는 꺼리가 생기는 거다! 그걸 원하는 가?

사실 일이란 건, 그렇게 독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막말로 그런 급박한 사안은 갓 신입사원을 벗어난 직원에게 맡기지 않는다. 그냥 당신 생각이다. 결코 그럴 리 없다. 그러니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위에 말한 대로 당신이 이 일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의 압박에서 조금은 벗어나길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당신이 물품을 독점할 이유도 없고, 그 만큼 다른 직장 동료들이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워 할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게 된다. 그만큼 당신은 적을 만들 여지를 줄인다는 이야기다.

위에 말한 함께 분노하고 씹을 수 있는 꺼리가 생긴다면 이 들은 함께 당신을 헐뜯고 싫어하게 된다.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만큼 당신은 외톨이가 되고 소위 ‘왕따’가 되며 회사생활이 고달파 지는 거다.

아주 간단한 일 하나로 회사생활이 고달파 지길 바라는 가? 그렇다면 계속 당신의 일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라. 그렇지 않다면 여유를 가져라. 한 시간 뒤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의 여유를 가지는 건 매우 필요한 일이다.

혹시, 이런 사명감에 불타올라 사무용품을 독점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 실제로 있다. 내 것과 니 것의 개념이 없고 공공의 개념도 없는, 특히 남직원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리 A씨는 자기 볼펜이 없다. 늘 옆의 직원 함께 수다 떠는 직원의 볼펜과 줄자를 빌려 일하고 다시 돌려주지 않는다. 필요할 때 쓰고 다시 잊어 버린다. 그러면서 다시 다른 직원에게 빌리는 식으로 사무실 전체의 펜과 줄자를 분산시킨다.

평소에는 ‘에이씨~ 왜이래’ 하지만 어느 순간 미움을 살만한 공통분모가 생길 때는 공격적인 일거리가 된다. 티끌 모아 태산 처럼 티끌 모아 견책사유가 되어 당신의 승진길을 막는 고용물품 독점. 결코 하지 마라.

하지만 써야 한다면? 당연히 양해를 구해라. 매우 쉽다.
“저 좀 이거 쓸께요~” 미리 알리면서 딱히 누구에겐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알려라. 그리고 쓰고 원 위치에 가져다 놔라. 정말 쉽지 않나?

함께 있는 사무공간에 최소한의 배려다. 배려와 리액션. 개그콘서트에만 있는 단어들이 아니다.

2012년 4월 9일

15억짜리 슈퍼카를 고철로 만들고 있는 그대에게

분류: 글을 쓰기에 앞서 — Grinsmile @ 11:5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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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이래, 아니 단군이래 최근 10여년 동안 취업을 준비하고 구직에 성공한 젊은이들만큼 유능하고 합리적이며 끼가 넘치는 세대가 있을까? 고려시대 말을 제외한다면 자신있게 NO! 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이 모양일까? 도무지 제대로 된 신입사원 하나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보다 힘들다. 기본개념탑재는 물론이요, 일을 배우려는 의지도 없고 최대 덕목인 참신함은 10년차 과장 보다 없다.

취업준비를 하는 세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답이 있었다. 이 세대의 특징은 매우 유능하고 합리적이며 그 만큼 분명한 이유를 논리적이며 합리적으로 이해시켜야 그 재능을 발휘하려고 한다. 또한, 주입식 교육에 세뇌된 세대 답게 스스로 찾아서 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었다. 보여주면 되는 게 아니라 떠서 먹여주는 수준을 넘어 강제로 턱을 움켜쥐고 씹어 먹인 뒤 물까지 삼키게 해줘야 하더라는 거다.

그런데 현장에서 이 신입직원들에게 업무를 가르치는 대리급은 말 그대로 회사내 모든 업무를 대리하는 대.리. 바빠 죽겠는데 신입사원까지 이 모양이니 제대로 업무인계가 될리 없다. 거기다 오냐오냐 커온 이 세대가 무슨 좌절을 겪어 보았겠는가? 물론 시작과 동시에 학자금 대출이라는 족쇄를 차고 있고, 암담한 미래가 기다릴 뿐아니라 아버지세대의 사오정, 삼촌, 이모 들의 삼팔육을 보며 간접적으로는 세상 다 산 팔순 노인네들의 마음가짐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들의 남은 삶이 부모 세대처럼 40년인가? 아니다 80년이다. 그럼 배워 놓은 기술이 있나? 없다. 모아 놓은 돈은? 부모 세대는 쥐꼬리만한 연금과 보험이라도 있지 쥐뿔 아무 것도 없다.

그런 이들이 20-30대에 일을 배워 자신이 먹고 살 수 있는 익히지 못한다면 남은 70년은 지옥 속에 살리라. 지금 밖에서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노숙자 마냥 사회불만세력이 되어 사회의 암적 존재이자 본인 스스로를 파괴하는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취업전선에 나오기까지 평균적으로 투입된 돈은 약 8-12억. 최대 15-20억까지. 태어나 먹고 자고 공부하며 쓴 그 동안의 매몰비용만도 이 정도다.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이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슈퍼카들인 셈인데, 네비게이션과 기름이 없다고 서 있다 고철이 되어 가는 꼬락서니다.

좀 더 긴장하고 지금 이 시간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보다 집중력 있게 노력하고 일을 구하고 배울 수 있길 바라며 이 글을 쓴다.

이 글은 신입사원의 입장, 회사 및 각 직급별 입장과 제 3자의 입장을 고루 적어 왜 취업을 해야 하고 상사의 눈치를 봐야 하며 야근이 당연한 지 등 일상에 가지는 불만을 해소하고, 업무별 팁을 제공해 좀 더 나은 직장생활을 해 자신의 꿈들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게끔 구성되어 있다.

2012년 4월 3일

글을 쓰기에 앞서

분류: 글을 쓰기에 앞서 — Grinsmile @ 9:26 PM

글쓴 이는?

1990년대 중반, 무역과 유통업에서 일을 시작해 2006년부터 외국계 미디어 기업의 한국 지사를 맡고 있으며 외국계 컨설팅 회사의 임원으로도 활동 하고 있다.


서문

처음 집필에 대한 권유를 받았을 때 쓸 데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연애를 책으로 배우냐’ ‘case by case’라는 말처럼 이런 류의 일들은 글을 통해 이해하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부딪치면서 깨닫고 주변 사람의 조언과 ‘궁리’를 통해 스스로 깨닫는 게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서인가 너무 많은 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당연히 알아야 할 일들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데 놀랐다. 인사담당업무의 전권을 가진 5년 동안 입사를 염두해 두고 마지막 한 시간 가량의 심층면접까지 본 게 500명 이상이었다. 그런데 기본이 되었다 뽑고 싶다 했던 이들은 30명이 채 되지 않았고 이들 가운데 대리 이전에 이직한 수가 28명이다.

무언가 잘못되었단 생각이 들었다. 왜 450명은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 부분들을 몰랐을까. 이들은 서류면접까지 통과한 이들이니 중도탈락까지 합치면 더더욱 많으리라. 마지막 면접까지 통과한 인재들은 왜 회사적응에 실패하고 떠났을까? 이들 가운데 현재 동종업계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의 수는 11명이며, 첫 취업한 회사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승진 년차에 맞게 오른 사람은 2명 뿐이다. 다른 9명 역시 뛰어난 인재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어떠한 생각으로 퇴사와 이직을 선택 했는 지 몰라도 그 나이, 그 년차에 겪고 알아야 했던 여러 업무와 파생된 사건들을 겪지 못했고 그 만큼 승진과 돈을 벌지 못했다. 이직을 선택한 이들은 이직한 회사에서도 곧 그만 두었다.

이들은 바보인가? 아니었다. 급격한 변화의 세태, 특히 공동체의 해체 속에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부분들을 배우지 못했던 탓이 컸고, 무엇보다 자신의 문제인식과 주변의 도움이 부족했기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취업준비생들은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교육 때문에 사회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취업전선에 내동댕이쳐진 꼴이었으며, 신입사원은 자신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 지 본래의 목적을 잃어 버려 시작부터 좌절하고 있었다.

대리급들이나 팀장급들 역시 마찬가지. 반복되는 일상과 넘쳐나는 일거리에 비해 적은 연봉,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이직의 기회만 노리며 분노하다 보아야 할 부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마디 글귀 속 에서라도 도움을 얻고자 자기계발서적 등을 찾게 되더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내 오만과 몰 이해 때문에 몇 번의 집필 권유를 거절한 게 부끄러웠다.

글을 쓰기로 결심하고 그 동안 몸담았던 회사에서의 경험과 지난 15년 동안 기록했던 다이어리, 남겨 두었던 글과 함께 일했던 분들과의 인터뷰를 모아 초안을 잡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관련 서적들을 보다 깜짝  놀랐다. 우선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서적들에 놀랐고, 멘토로 생각하는 분께서 내신 책의 글귀에 또 한 번 놀랐다.

그 분께서는 본인의 책에 이러한 말씀을 하셨다.

“그 동안의 직장생활을 돌아보니 나는 부적응자였다”

순간 내 입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왔다.

“멘토가 부적응자니 멘티가 왕따지…”

그랬다. 지방대를 나와 무역업무에 나만의 영역을 가졌다 갑작스럽게 미디어 업계로 전향한 뒤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성공적인 직장생활이라 생각했던 건 환상이었다. 나는 상당히 많은 적들을 만드는 전투적인 사람이었으며 워커홀릭이었고 사교성이 떨어지는 불편한 부하직원이자 상사였던 결함투성이였음을 깨달았다.

책을 쓰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쓰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어 나 자신을 발전시킬 계기가 되었음을 감사한다.

수 많은 책 가운데 하나가 될테지만 나만의 효용이라고 내세울 만한 점이 세 가지 있다. 우선 내가 세 가지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세 가지 관점이란 CEO의 관점, 인사 담당자로서 의 관점, 제 3자로서 의 관점이다.

글쓴이의 첫 직업이 CEO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업무였다 보니 다분히 경영자의 입장에서 사안을 판단할 수 있었고 이는 적을 만드는 지름길이자 고속승진의 비결이기도 했다.

또, 현직 인사 담당자로서 신입 사원부터 대리 까지의 직원들을 여덟 해 가까이 보면서 느끼는 점 역시 적지 않았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와 고쳐지지 않는 원인과 해법을 사례를 들어 풀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제 3자로서 의 관점이다. 현재 미디어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안을 객관화시키고 해법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게 몸에 배어 있고 글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세 가지 관점을 가지고 취업을 왜 해야 하는 지부터 팀장급에 올라 이직 및 창업 등을 준비하기까지 의 과정을 풀어 보았으며 각 과정에서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의 팁을 포함하였다.

인턴때에 비해 연봉을 13배로 올랐다는 사실이나 승승장구하는 성과로 회사에서 인정 받았다는 것만으로 훌륭한 직장생활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나는 많은 걸 놓치고 있었고 그만큼 더 많은 위협에 노출되고 있었다. 이 글을 읽는 이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

수 많은 단점들을 가지고 있던 내가 어떻게 지금 이 자리를 잘 유지하고 있을까? 앞서 밝힌 세 가지 관점과 부딪히고 깨지면서 감각적으로 알게 된 여러 노하우들이 나를 지탱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또 하나의 효용일 수 있겠다. 여러분들의 직장생활과 미래에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는 상하위 15%에 해당 되는 이야기는 별로 없다. 그런 예외를 생각하고 이 글을 읽지 말길 바란라. 지금부터 시작될 글들은 상위 1%가 되는 게 아니라 자기의 꿈을 찾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주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읽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grinsmile.com에 글을 남겨주길 바란다. 바로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잠긴 글: 개 요

분류: 개요 — Grinsmile @ 2: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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